태담토닥

처음 읽어주는 태담 예문 3편

아래 글은 이 안내를 위해 별도로 작성한 예문입니다. 실제 이용자나 아기의 정보가 없으며, 특정 주차의 청각이나 발달 효과를 전제하지 않습니다. 마음에 드는 표현을 자신의 말투로 바꾸어 읽어 보세요.

원고 등록 · 원고 수정

잠들기 전, 하루를 내려놓는 인사

아가야, 오늘도 하루가 저물었네. 창밖의 불빛이 하나둘 켜지고, 우리 집도 조금 조용해졌어. 나는 편한 자리에 앉아 네게 인사를 건네고 있어.

오늘은 해야 할 일을 다 끝내지는 못했어. 그래도 따뜻한 밥을 먹고 잠깐 쉬었고, 지금 이렇게 너를 생각하는 시간을 만들었지. 작은 일들이 모여 오늘 하루가 된 것 같아.

너를 만나면 어떤 인사부터 할까 상상해 봤어. 멋진 말은 아직 모르겠지만, 반갑다고 꼭 말해주고 싶어. 기다리는 동안에는 서툰 내 이야기들을 하나씩 들려줄게.

이제 나는 어깨의 힘을 조금 풀고 쉬려고 해. 오늘 이야기는 여기까지야. 내일은 또 내일의 이야기가 생기겠지. 아가야, 오늘도 너를 생각했어. 잘 자라는 인사를 남길게.

아빠가 건네는 첫 인사

안녕, 아가야. 아빠야. 이렇게 이름 대신 아가라고 불러보니 조금 낯설고도 반갑네. 무슨 말을 할지 생각하다가, 오늘은 그냥 나를 소개하기로 했어.

나는 웃긴 일을 만나면 집에 와서 꼭 이야기하고 싶어 하는 사람이야. 오늘은 길을 걷다가 바람에 모자가 살짝 들려서 혼자 웃었어. 아주 작은 일인데 너를 생각하니 이야기거리가 되더라.

아빠가 처음부터 모든 걸 잘하지는 못할 거야. 모르는 일은 배우고, 서두르다가 놓친 일은 다시 살펴보려고 해. 네가 어떤 사람인지도 천천히 알아가고 싶어.

오늘 준비한 이야기는 이게 전부야. 다음에는 아빠가 좋아하는 나무 이야기를 해볼까? 지금은 반가운 마음으로 인사할게. 우리 만날 날을 기다리고 있어.

별일 없던 하루도 이야기가 돼요

아가야, 오늘은 특별한 일이 없는 날이었어. 컵을 씻고, 창문을 잠깐 열고, 해야 할 일을 하나씩 했지. 그러다 햇빛이 바닥에 네모난 모양을 만드는 걸 봤어.

그 빛이 천천히 옮겨가는 동안 잠깐 앉아 있었어. 늘 지나치던 집 안의 풍경인데, 오늘은 조금 다르게 보였어. 너에게 이야기하려고 생각하니 작은 장면을 하나 더 기억하게 됐나 봐.

언젠가 함께 보내는 날에도 이런 평범한 순간이 많겠지. 무얼 먹을지 고민하고, 양말 한 짝을 찾고, 아무 이유 없이 웃는 날들 말이야. 나는 그런 시간도 소중하게 여기고 싶어.

오늘 네게 건넬 이야기는 바닥 위의 작은 햇빛이었어. 내일은 어떤 장면이 남을까 궁금하네. 대단한 일이 없어도 괜찮아. 우리 천천히 이야기를 모아가자.